류현진 '쓰라린 2패' 또 샌프란시스코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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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쓰라린 2패' 또 샌프란시스코에 무릎

6이닝 4실점, 트레이드마크 삼진도 고작 2개… 팀도 3-4 패배

  • 승인 2013-05-06 17:08
  • 신문게재 2013-05-07 14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회 투구에 나서고 있다. 다저스의 3-4 패.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3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패배를 안긴 팀으로, 류현진은 한 달여 만에 설욕을 노렸지만 직구 컨트롤 난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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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회 투구에 나서고 있다. 다저스의 3-4 패.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3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패배를 안긴 팀으로, 류현진은 한 달여 만에 설욕을 노렸지만 직구 컨트롤 난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진=AP연합뉴스
'괴물 투수' 류현진(26ㆍLA다저스)이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스시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실점(자책)을 했다. 안타는 8개를 얻어맞았고, 볼넷도 2개를 내줬다. 트레이드 마크인 삼진도 2개밖에 잡지 못했다. 팀의 3-4 패배로 류현진은 시즌 2패(3승)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3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패배를 안긴 팀이다. 류현진은 한 달여 만에 설욕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2패를 모두 샌프란시스코에 당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같은 팀을 두 번째 상대한 그는 지난번 패전을 설욕하지 못한 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ㆍ3자책점 이하)에도 실패했다. 지난달 21일 볼티모어전 이후 난조를 보이며 평균자책점은 3.35에서 3.71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85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가 53개였지만, 전반적으로 공이 높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에 그쳤고, 49개의 직구 가운데 36개가 145㎞ 이하일 정도로 컨디션이 나빴다.

1, 3회 각각 1실점한 류현진은 5회 2실점한게 아쉬웠다. 5회 2사후 산도발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포지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펜스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맞는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날 4실점은 모두 펜스에게 내준 타점이었다.

류현진은 LA다저스가 0-4로 끌려가던 7회 초 1사 후 스킵 슈마커와 교체됐다. LA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맷 케인에 막혀 7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다 8회 3점을 뽑아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류현진은 LA다저스의 현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오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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