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경찰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4대 사회악 척결업무를 하다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4대 사회악의 최대 피해자는 우리 어린이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했지만 가정폭력과 학대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도 많고 이로 인한 가정불화로 정신적 피해를 당하고 있는 아이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맘 놓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일까요. 사라진 인성교육으로 인해 지금 우리 학교는 학교폭력과 왕따로 학교생활은 물론 삶을 포기하는 아이가 발생하고 있는 성인사회의 축소판입니다.
부모로서 기성세대로서 이런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 꿔 봅니다.
박태규·금산경찰서 경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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