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5일 일본 미나기현 센다이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틀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3할6푼에서 3할4푼8리(115타수 40안타)로 떨어졌다.
라쿠텐 선발 드랜든 덕워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몸쪽 싱커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 1사 후에는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하다가 다시 한 번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 세 번째 타석 역시 싱커에 손을 댔다가 유격수 땅볼이 됐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돌았다. 2사 1루에서 대럴 래스너를 상대한 이대호는 볼 2개를 골라낸 뒤 커터에 연신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오릭스는 라쿠텐에 2-3으로 패하면서 5월 들어 5연패에 빠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