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5ㆍ볼턴)은 4일(한국시각)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2~201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6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승격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6위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 볼턴은 전반 중반에만 내리 2골을 내주고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친 볼턴은 2-2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시각 나란히 경기한 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8위 레스터시티가 2-2 무승부에 그칠 경우 볼턴이 6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레스터시티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
볼턴은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이나 주어졌지만 세 번째 골을 넣는데 실패했고, 결국 6위 자리를 레스터시티에 내주고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승격에 도전할 자격을 얻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지만 볼턴은 승리하지 못했고, 결국 승격 기회는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
김보경이 맹활약한 카디프시티가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합류를 확정한 가운데 승격을 향한 이청용의 도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하지만 다음 시즌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 동시에 시작됐다. 이청용이 볼턴에 잔류해 다시 한 번 승격에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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