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전시관 뒤편 넓은 야외 전시공간에 위치한 우주과학공원에는 과학로켓인 KSR-Ⅰ,Ⅱ,Ⅲ과 한국형 우주발사체 KSLV-Ⅰ(나로호)과 우주발사체에 실린 위성을 보호하는 페어링이 전시돼 있다.
특히, KSR-Ⅲ 과학로켓을 발사하기 위해 사용한 발사대와 연구개발과 실험을 위해 실제로 사용한 나로호 페어링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기증받아 전시한 것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또 우리 겨레의 우수한 과학기술로 세종30년(1448년) 개발한 신기전과 신기전을 발사할 수 있는 화차, 그리고 2008년에 개봉된 영화 '신기전'에 실제 사용한 소품들도 함께 전시돼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이경구 실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주시대 개막에 대한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북돋우고자 마련한 전시공간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내용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를 기대한다”고 개관 소감을 밝혔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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