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한길 대표는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까지는 '여자의 남자' 등을 히트시킨 베스트셀러 소설가, 미국에서는 미주 한국일보, 미주 중앙일보 등에서 언론인으로 활약했다.
김한길 대표의 정치입문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면서 부터다.
1997년 대선 캠페인 전반을 기획'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해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2002년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 선대위의 미디어 선거대책 특별본부장으로 활약하며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킨 장본인이다.
국회에서는 17대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시절엔 여야간 첨예하게 맞섰던 행정중심복합도시법 통과를 극적으로 성사시켜 '협상의 명수'라는 별명을 보탰다.
김 대표는 17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2008년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야인'으로 돌아갔으나,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광진갑에 출마해 4선 의원으로 화려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가족은 탤런트인 부인 최명길씨와 2남.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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