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홍익대학교 학생들은 전통시장을 찾아 계속된 경기침체와 대형유통업체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시장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평리공원과 조치원역 등을 둘러봤다.
대학생들의 이 같은 방문은 세종시가 올해부터 관내 홍익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영상대 등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으로 음식점을 이용하고 물품을 구입하는 등 대학생들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참여시키겠다는 세종시의 추진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홍익대와 한국영상대 대학생 250명이 참여, 지난 달 29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이 원도심 활성화를 주제로 수업을 운영하고, 그 결과물을 세종시에 제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시후(홍익대 광고홍보학부) 학생은 “서울에서 기차로 통학하며 조치원역과 시장에 매번 들렀지만 그동안 지나쳐 버린 것을 새롭게 이해하는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도시의 숨은 곳곳을 천천히 돌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 탐방을 통해 대학생들이 세종시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대학에서만 이루어지던 활동 범위가 원도심까지 넓혀져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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