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이날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부산 원정전에서 주앙파울로와 김태연, 바바 등 핵심 주전들이 결장한 어려움 속에서도 강팀 부산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가져왔다.
팀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는 점에서는 좋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내준 PK가 아니었다면 이길 수도 있었던 아쉬운 경기였다.
부산 원정전에서 공격과 수비의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인 대전은 부산에 비해 약체로 평가되는 강원과의 경기에선 더 탄탄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첫 골을 멋진 헤딩슛으로 만들어낸 김병석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지 기대되고 있다.
강원은 현재까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대구에 이어 리그 최하위(4무5패)에 위치한 팀이다.
하지만 강원은 지난 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선제 득점을 하고, 두터운 수비를 과시하는 등 디펜딩 챔피언 서울을 압독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10여분 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서울의 역전승으로 끝났지만, 강원은 이번에 대전을 상대로 첫 승리를 얻기 위해 강하게 나올 게 틀림없는 만큼 대전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지난 부산전에서 연패를 끊으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강원전은 정말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모든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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