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원전 증기발생기 전열관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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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연료, 원전 증기발생기 전열관 '국산화'

논산 상용화 시설 2017년 가동

  • 승인 2013-05-02 17:41
  • 신문게재 2013-05-03 8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한전원자력연료(사장 김기학)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원전 증기발생기 전열관 국산화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전 증기발생기 전열관 연구개발과 국산화 협의회 창립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증기발생기의 핵심구성요소인 전열관(傳熱管)은 그동안 두산중공업에서 국내 원전 및 해외수출에 필요한 전열관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해 증기발생기를 제조해 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원전 증기발생기 전열관 고품질화 기술개발' 과제에 주관 사업자로 선정돼 논산 제2 일반산업단지에 총 사업비 약 1360억 원 규모의 상용화 시설을 구축하고 2017년 하반기 상업가동을 할 계획이다.

김기학 사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전열관 수요 전량을 안정적·경제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연간 5000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와 연평균 약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증기발생기 일괄 제작·공급에 따른 수출 경쟁력 제고로 한국 원전의 해외수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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