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위탁 관리해오던 국유재산의 관리 업무가 다음달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이관되면서 도와 시ㆍ군의 세외 수입 감소가 불가피해 졌기 때문.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3일까지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도내 공무원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 공유재산 담당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공유재산이 아닌 국유재산은 기획재정부 등 국가 소유 재산인데 지금까지는 일선 자치단체에서 위탁관리해 왔다. 이를 통해 도와 시ㆍ군은 70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려왔다.
다음달부터는 국유재산 위탁관리 업무가 자치단체에서 자산관리공사로 이관되면서 이에 따른 세외 수입 감소가 불가피하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관 작업이 올해 완료되는 것으로, 도내 국유재산 규모는 2만8000필지(공시지가 3500억원)에 이른다.
전병욱 도 자치행정국장은 “연찬회에서는 공유재산 관리 업무에 대한 전문성 향상과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세수 증대 등 지방재정 확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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