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고싶은 명품도시, 세종시 구현 취지 행사로, 정부 방침에 따라 출범 후 첫 시행되는 대규모 훈련이다. 풍수해 대응 종합훈련과 지진 대비 주민 대피 민방위 훈련, 심폐소생술 등을 병행한다.
6일에는 오전6시 태풍주의보 발령과 함께 관계자 비상소집이 이뤄지고, 조치원읍 남리 등 모두 7개 지역 침수상황에 대비한 이재민 구호와 응급 및 생계구조대책, 주요 기반시설 사고예방대책 등이 추진된다. 철도시설 운영관리와 전기 및 가스안전, 인명구조 및 환자이송 등 실전과 같은 훈련도 병행된다.
7일에는 지진 발생에 따른 복합재난 대응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조치원읍과 한솔동 등을 대상으로 주민대피 및 차량통제 민방위훈련을 진행한다. 이날 차량 통제시간은 오후2시부터 20분간 진행되는 만큼, 차량 통행의 자제가 필요하다.
조치원중 등 3개교 학생 830명 대상의 심폐소생술 체험훈련도 함께 펼쳐진다.
8일에는 203특공여단 및 의용소방대원의 심폐소생술 등 훈련결과를 평가하는 등 최종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중앙 평가단 및 시민으로 구성된 자체 평가단이 전 과정을 평가하는 한편, 도출된 문제는 후속 보완대책 추진으로 연계된다.
지난해 일부 침수지역 등 재해지역에 대해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우기 전 보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성오 건설도시국장은 “시 출범 후 늘어난 공공시설물 등 변화상황을 반영, 재난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 훈련을 계기로 위상에 걸맞은 안전도시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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