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에서 출퇴근길 버스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올해만 시내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성추행 범죄를 저질렀다가 검거된 사례만 12건이다. 지난해 11건, 2011년 10건 수치를 넘어섰다.
대덕경찰서는 시내버스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모(47)씨를 불구속 입건해다. 이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7시 23분께 동구 용전동의 한 버스에서 김모(여·23)씨를 성추행하는 등 6회에 걸쳐 버스에서 몹쓸 짓을 한 혐의다.
앞서 둔산경찰서는 혼잡한 시내버스에서 젊은 여성에게 신체를 밀착해 추행한 혐의로 이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달 1일 오후 6시께 서구의 한 시내버스에서 강모(여ㆍ26)씨를 추행하는 등 3회에 걸쳐 여성을 추행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성추행을 당했으면 적극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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