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레포츠인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대전시패러글라이딩연합회 관계자는 그러면서 “식장산을 전국 최고의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만들고, 전국대회를 연다면 그에 따른 지역의 부가가치는 엄청날 것”이라며 “접근성 등 여러 조건들이 전국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지척에 이런 좋은 장소를 놔두고 금산과 공주, 보령, 또는 더 먼 곳으로 가야 하느냐”고 했다.
동호인들은 본보 기사에 단 댓글을 통해서도 식장산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댓글에서 “식장산의 이ㆍ착륙장이 체육시설로 등록된다면, 전국 다수의 체험 및 관광 손님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 전국의 수많은 강사들은 교통이 편리한 식장산으로 둥지를 틀 것이 확실하다”며 “대전의 동호인 수가 90년대 중반 500여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5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있고, 시의 지원 육성책은 전무한 상태라 안타깝다”고 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식장산이 활공장 면모를 갖추려면 일단 착륙장부터 만들어져야 하며, 현재 서쪽, 북서쪽을 바라보며 이륙할 수 있을 뿐인데 잘만 정비한다면 북쪽, 북동쪽, 그리고 남서쪽까지도 이륙 가능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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