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회식은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를 비롯해 대전지역 장애인들과 보호자, 비장애인 등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는 하나다'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선 장애인들의 눈높이를 맞춘 낮은 단상, 점자 리플릿 배부, 수화통역사 배치 등 장애인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이뤄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개회식 종료 후 시작된 놀이문화마당에선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흥겨운 한마당을 즐겼으며, 떡매치기와 모종심기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됐다.
3일부터 시작되는 20종목의 생활체육경기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선수 1200여명이 참가해 동호인 대항전을 펼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장애인들의 사회 통합을 위해 일자리와 스포츠 활성화 등 선진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종목별 동호인 대항전의 자리매김, 단순한 장애인체육행사가 아닌 모두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이 대회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 폭을 넓히고, 비장애인과 소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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