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장학사 1명 추가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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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장학사 1명 추가구속

선발비리 연루… '범행자백' 2명은 영장 기각

  • 승인 2013-05-01 20:36
  • 신문게재 2013-05-02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충남장학사 선발시험에 관여한 혐의로 교육지원청 소속의 장학사 임모(48)씨가 추가 구속됐다.

이로써, 장학사 비리로 구속된 이는 김종성 교육감을 비롯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대전지방법원은 1일 경찰이 장학사 선발시험에 관여한 혐의로 영장을 신청한 3명 중 임씨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직교장 윤모(48)씨와 장학관 안모(58)씨는 범행자백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충남의 한 교육지원청 장학사로 지난 2011년 23기 중등시험에 2000만원을 주고 장학사시험문제를 건네받아 시험에 합격한 혐의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임씨의 구속영장 발부배경을 설명했다.

영장이 기각된 윤씨는 23기, 24기 면접출제위원장으로 면접 문제 출제위원을 맡으며 사전에 유출한 문제가 출제되도록 유도한 혐의다. 윤씨는 범행을 자백했고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등으로 영장이 기각됐다.

도교육청 전 인사담당 장학관인 안씨는 지난 2012년 24기 초등문제유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도 범행을 자백하고 확보된 증거자료,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어 영장이 기각됐다.

경찰은 23기, 24기 중등부문 장학사 시험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초등부문 장학사시험에 대해 보강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다음주 초 충남장학사 선발시험비위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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