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은 총 20명으로 수석부의장 1명과 16개 광역시도별 대표 각 1명, 이북5도 대표 1명 그리고 북미와 일본에 각각 1명의 부의장이 임명되고 국내외에 대표성을 지닌 2만여명의 지도급 인사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이번 본회의를 통과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개정안으로 7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부터는 부의장 정수가 20명에서 25명으로 증원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부터는 세종시에 별도 지역회의가 설치되고 지역 부의장이 임명되며 위촉되는 자문위원 수도 현재 52명에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세종시 지위에 맞도록 위상 제고를 요청한 이해찬 의원의 안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의원은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국가균형발전의 모델이며 실질적인 지방자치시대의 시금석으로 그에 부합한 권한과 역할은 너무나 당연한 것” 이라며 “앞으로 세종시에 설치되는 각종 기구가 특별자치시의 위상에 걸맞도록 적극적으로 중앙 정부에 요청해 세종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1981년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설립돼 대통령이 의장을 겸직하며 통일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 건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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