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3종 민원전화 및 1339신고전화가 119에 통합된 것이 주 요인으로 파악된다.
1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36만853건, 2009년 36만1090건, 2010년 40만734건, 2011년 66만1586건, 2012년 68만627건의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이는 민원전화 통합, 시민들의 인지도가 높은 119를 많이 찾게 돼 증가했다는 게 소방관계자의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10년 11월부터 신고(수도, 환경, 가스, 자살, 아동학대, 재난)전화가 통합되며 신고전화가 늘었다. 2010년(40만734건)은 2009년(36만1090건) 대비 10.9% 증가했다.
또 2011년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인 1339도 119로 통합돼 신고전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요인이 됐다. 2011년은 66만1586건이 접수돼 2010년(40만734건) 대비 무려 65.1%나 급증했다.
신고전화 중 절반은 비긴급전화로 조사됐다.
긴급(화재, 구조구급, 재난)신고가 18.3%, 생활편의 안내(병원안내, 일반안내) 27.4%, 비긴급 54.3%를 차지했다.
화재신고는 연도별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고 구조구급은 생활안전대의 창설, 인구노령화 등 이유로 신고접수가 늘었다. 기타재난은 시민들의 생활, 불편해소 사항에 대한 소방지원활동의 신고접수도 늘었다. 생활편의안내는 의료정보안내 및 유관기관 신고통합처리 등 전체 신고접수가 증가했다.
특이한 점은 오접속, 무답전화도 증가한 것이다. 오접속은 2010년 2만2498건, 2011년 4만5377건, 2012년 4만8425건이다. 같은 기간 무답전화는 6만1197건, 9만9029건, 1만2967건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난 5년간 1시간당 56.3건, 10분당 9.4건, 1분당 0.9건의 119신고 전화가 접수됐다”며 “지난해 상황실인력, 구급상황관리사 등을 추가 채용했지만,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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