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경영학교]대전 동신고-과학 인프라 중점 확충… 융합 인재교육 탄탄

[창의경영학교]대전 동신고-과학 인프라 중점 확충… 융합 인재교육 탄탄

발명품대회 등 잇단 경연 개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흥미유발

  • 승인 2013-05-01 13:58
  • 신문게재 2013-05-02 1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동신고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창의경영학교 프로젝트 가운데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 학교는 다양한 과학 교과 학력 신장 프로그램과 특색사업을 통해 과학적 소양과 창의력을 겸비한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과학중점 인프라 확충, 교과과정 운영=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된 이후 학교는 과학 인프라를 중점 확충했다. 각 과학 교과별 실험실(물리실, 화학실, 생물실, 지구과학실)과 수학전용 교과교실 3곳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미래형 과학교실도 구축했다.

이 교실은 과학 수학 일반 기자재와 교구가 배치돼 과학 융합 인재교육이 가능해 졌다. 또 이곳에는 117인치 대형 고화질의 전자 칠판 등 최첨단 기자재도 갖춰져 있다. 미래형과학교실 운영에 대해 동신고는 자체적으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동신고 관계자는 “첨단의 시설을 이용하여 창의력을 발휘한 다양한 형태의 과학·수학수업 및 실험이 가능해졌다”며 “일반교실에 비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수업자료와 최신의 자료를 제시하기 편해 학습 이해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스마트 기기 활용에 따른 수업 집중도도 향상됐다”고 자랑했다.

교과과정 역시 과학 중점으로 운영된다. 이 학교는 2학년 계열 선정에서 과학 중점과정을 선택한 학생들은 전체 교육과정 중 46%를 수학과 과학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융합형 창의체험학습, 과학 전문교과 개설을 통한 실험교육 강화, 다양한 과학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탐구력을 극대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성과=과학관련 인프라와 교과과정이 운영된다고 전부가 아니다.

결국,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야 과학에 대한 흥미를 돋울 수 있는 법. 동신고는 이같은 점에 주목, 각종 경연대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수학·과학 과제 연구 대회, 수학·과학심화학습, 과학문화탐방활동, 과학발명품대회 등이 대표적이다.

체험활동으로는 스마트 과학캠프, 우수 이공계 대학 탐방 및 국립중앙과학관 견학 등이 있다. 이같은 과학중점 교육은 동신고 학생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 무엇보다 다양한 수학·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자주 접하면서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붙인 것이 고무적이다. 또 과학, 수학 원리의 발견과 흥미가 유발됨은 물론 수학 및 과학에 대한 심화 학습을 통해 과학 교과 성취도도 향상됐다.

자유로운 수학, 과학 연구 기회를 제공함으로 학생들의 종합적인 탐구능력과 협동심, 리더십이 높아졌다는 것이 동신고 관계자의 전언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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