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대전·충남·세종교육감후보 찾아라”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진보진영 “대전·충남·세종교육감후보 찾아라”

지역 현직수장 출마 불투명 대전 '필승 카드' 물밑작업... 道 김지철·세종 최교진 물망

  • 승인 2013-04-30 18:04
  • 신문게재 2013-05-01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내년 대전·충남·세종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진보 진영에서 교육감 후보를 낼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과 충남교육감 모두 현직 교육수장의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가 되자,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진보 진영 내부에서 적극적인 여론 수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의 경우, 역대 교육감 후보군을 내지 못했다는 내부 반성과 지적에 따라 내년 선거에는 반드시 후보를 내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당초 충남대 박재묵(사회학과)교수가 1순위로 꼽혔으나 지난 연말 입장을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충남대 교수회장직을 맡고 있어 다른 선거에 신경을 쏟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사정이 바뀌자, 전교조 대전지부를 중심으로 해서 후보군을 물색중이다. N, M 씨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나 하마평 수준이다. 내년에는 꼭 진보 진영 후보를 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필승카드'를 고르기 위한 물밑작업이 활발하다.

충남은 김지철 충남도의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2009년 선거에 나온 이력이 있는 만큼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학교로 복귀한 임춘근 전 도의원도 '고민'중이라고 했다. 충남권 대학교수들의 경우 지역 연고를 갖고 있는 인사들이 드물어 물색이 쉽지 않다.

충남 진보진영은 오제직-김종성 교육감 구도를 끊을 대안으로, 진보 후보를 올 가을 이전에 확정할 방침이다.

세종 교육감 선거에선 2012년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했던 최교진 노무현재단 대전충남 공동대표의 재도전이 유력시 된다.

최 대표는 충청권에서 진보 진영 교육감 배출이 안된 만큼 지역균형 발전의 중심지인 세종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지역 진보 교육계의 한 인사는 “지역 진보 교육감 후보군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대전과 충남에선 현직 교육감의 재출마 여부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최강의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