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30일 충청권 철도 건설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입찰을 공고하고 5월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사전타당성 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충청권철도는 논산에서 대전과 세종을 거쳐 청주공항을 잇는 106.9㎞ 노선에 국비 1조1708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2011년 4월 국토해양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고시됐다.
도심 내 철도 운영체계를 급행위주로 재편해 30분대 도심 접근을 위한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기로 한 이 사업은 당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가운데 후반기(2016년~2020년)사업으로 고시됐으나 지역정치권과 충청권이 조기 착수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오면서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게 됐다.
무엇보다 대전시는 충청권 철도가 흑석동에서 신탄진동까지 27㎞가 도심 구간을 지남으로써 도시철도 3호선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본격적인 도시철도 3호선 확보의 기틀도 마련하게 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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