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기독교연합회장 이취임식. |
대전시 2300교회 35만 성도의 신앙공동체인 대전시기독교연합회가 최근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홀에서 제6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62대 회장 이영환 한밭제일장로교회 목사 이임과 제63대 회장 박영태 중촌제일감리교회 감독의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행사 현장을 찾아가 사랑의 공동체인 대전시기독교연합회가 펼치고 있는 가슴 따뜻한 활동들을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연혁 및 목적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 5층에 위치한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대전시내 기독교 연합운동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1952년 9월 기독교계의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구세군 등 4개 교단 지도자들이 대전시의 복음화를 위해 설립한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제1대 김창근 목사로부터 시작해 58대 이기복 목사, 59대 김용호 목사, 60대 오정호 목사, 61대 양병직 목사, 62대 이영환 목사, 63대 박영태 목사에 이르기까지 2300교회로 증가했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의 설립 목적은 기독교 정신과 사랑을 바탕으로 선교와 봉사, 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대전시내 기독교연합운동의 구심체가 되어 교회의 친교와 일치를 도모하고, 기독교 문화 보급과 창달을 선도해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데 있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제62대 회장 이영환 한밭제일장로교회 목사와 제63대 회장 박영태 중촌감리교회 감독의 이취임감사예배가 지난 달 24일 오전 11시30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홀에서 대전시교계의 원로 목회자들과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한현택 동구청장, 박환용 서구청장을 비롯한 300여 기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은 이정우 목사가 연임하고, 회계는 안철호 중부장로교회 장로가 취임했다. 내년 제64대 회장으로 내정된 대전영락교회 김등모 목사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인도한 이날 예배는 부회장인 대전중앙장로교회 박정하 장로의 기도후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제 50대 회장을 지내고 현재 고문인 삼성성결교회 신청 목사가 '다니엘과 같이'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청 목사는 “성경 다니엘서에 보면 다니엘이 바벨론의 포로로 붙들려갔어도 마음이 민첩하고 지혜가 단단하여 시대를 앞서간 인물이 됐다”며 “취임하는 박영태 회장님은 한해동안 연합회를 잘 이끌어가기 위해 기도하는 지도자가 되기 바란다”고 권했다.
신 목사는 특히 “한 사람이 한 조직을 이끌어내기는 참으로 힘든 것”이라며 “박 회장님은 하나님 앞에 허물 없이 그릇됨 없이 칭찬받으며 자기 일을 충성되이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직전 회장 이영환 한밭제일장로교회 목사 이임사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직전회장인 이영환 한밭제일장로교회 목사는 이임사에서 “대전시기독교연합회장으로 충성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모든 분들을 잘 섬기고자 노력했던 지난 1년 세월을 돌이켜보니 송구스런 마음뿐”이라며 “부족한 저를 도와주신 여러분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고, 하나님앞에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굉장히 시원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영환 목사는 또 “회장직을 떠나도 주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아름답게 섬기며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영환 이임 회장은 미자립 개척교회 10곳에 자립기금을 전달하고 젊은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해줬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 고문 김병화 인동장로교회 원로목사 치사
대전시기독교연합회 33대 회장을 지낸 고문 김병화 인동장로교회 원로목사는 이영환 이임회장에 대한 치사에서 찬송가 212장을 인용해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도 많지만 구주께서 내게 힘든 일을 잘 감당하게 하신다”며 “회장의 책임과 의무를 잘 성취해 내신 이영환 목사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병화 원로목사는 “이영환 목사님이 본교회 목회도 어려운데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일도 하고 기독교연합회 회장일도 하면서 1년동안 여러 어려운 일을 맡아 너무나 잘 감당하면서 수고가 많으셨다”고 말했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 고문 이기복 하늘문교회 감독 격려사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제58대 회장을 지낸 고문 이기복 하늘문교회 감독은 격려사에서 “63대 회장 이영환 목사님은 대전지역은 물론 한국 교계의 주요 책임을 맡아 순종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보인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임 64대 박영태 회장님은 목원대 재단이사장을 맡아 어려운 일을 잘 처리하면서 기독교계의 위상을 높인 분”이라며 “취임과 더불어 모든 일들이 다 성취되리라 믿고 구약성경 여호수아 1장 6~8절 말씀처럼 강하고 담대하게 두려워하지 말고 일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으로 형통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이 함께 하므로 승리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축사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축사에서 “대전시내 기독교 행사에 거의 참여하다보니 여기 모이신 교계의 지도자분들이 모두 가족같이 편안하게 느껴진다”며 “주님의 증인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믿음의 역사를 세워가시는 박영태 감독님의 제63대 회장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는 거룩한 파수꾼으로서의 은혜로운 사역을 마치고 이임하시는 제62대 이영환 회장님의 노고에도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대전시기독교연합회가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고 진리를 증거하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며, 생명력 넘치는 공동체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와 사랑이 늘 충만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원배 중촌감리교회 선임장로(목원대 총장) 축하메시지
박영태 신임 회장이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중촌감리교회의 선임장로인 김원배 목원대 총장은 이날 취임 축하메시지에서 “그리스도 부활의 영광이 온 누리에 퍼지는 계절을 맞이하여 존경하는 박영태 감독님께서 2300교회와 35만 성도를 대표하는 제63대 대전시기독교연합회장에 취임하시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박영태 회장님은 그리스도의 뜨거운 열정과 행정력을 겸비하신 복음적인 목회자이시고, 유능한 교회 행정가이시고, 특히 감독 재임시에는 특유의 조정력으로 한국감리교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회장님이 취임하셔서 대전시 기독교연합회가 더욱 활성화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모든 면에서 한층 더 발전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연합회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