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5년만에 국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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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5년만에 국민 품으로

문화재청, 복구사업 완료… 각분야 최고 장인 총동원

  • 승인 2013-04-29 18:43
  • 신문게재 2013-04-30 3면
▲ 방화로 소실된 지 5년3개월 만에 완공을 앞둔 숭례문은 30일 복구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4일 복구 기념식을 열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사진은 29일 숭례문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
▲ 방화로 소실된 지 5년3개월 만에 완공을 앞둔 숭례문은 30일 복구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4일 복구 기념식을 열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사진은 29일 숭례문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

문화재청은 5년 3개월에 걸친 숭례문 복구 사업을 완료하고 29일 언론 공개 설명회를 통해 공식 공개했다.

지난 2008년 2월 방화로 훼손된 숭례문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각 분야의 최고의 장인들이 총 동원돼 복구됐다.

특히 전통기법과 재료로 복구하기 위해 다양한 고증과 연구조사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를 복구과정에 반영했다. 기와는 직접 손으로 만들어 전통 기왓가마에서 구웠고 단청안료도 기존에 썼던 인공안료 대신 천연안료를 사용했다. 한국전쟁 때 피해를 보아 임시로 복구했던 현판도 조선시대 탁본을 구해 원래 필체의 모습을 되찾았다. 또 일제에 의해 철거된 좌우 성곽도 복원했다.

또 숭례문의 복구는 온 국민의 성원과 관심 속에 기증받은 소나무로 복구에 필요한 목재를 확보할 수 있었고 국내ㆍ외에서 7억원이 넘는 국민성금이 모금돼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

복구 기간에는 2만8000여 명의 국민이 전통방식으로 복구되는 숭례문의 모습을 직접 현장에서 관람하기도 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숭례문 복구 기념식을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숭례문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숭례문 복구를 국민과 함께 경축하기 위해 이날 하루동안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를 무료 개방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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