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도시설 보안지침 전국 첫 시행

간이상수도 집수장 등 잠금장치 설치 의무화

충남도가 소규모 수도시설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보안지침을 전국 최초로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도내 시ㆍ군 간이 상수도 집수장에는 잠금장치, 방호울타리, CCTV, 침입감지, 개폐감지 시설 등을 설치해야 한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시ㆍ군 공무원 및 보안시설 시범설치 업체 기술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수도시설 보안시설 지침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현장에서 설치, 시연했다.

이번 보안지침 마련은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침이 없어 일선 시ㆍ군마다 자체적으로 보안시설을 설치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의 혼선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

이에 도는 그동안 소규모 수도시설 보안시설 설치기준을 전국 최초로 마련하고, 일선 기초자치단체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마련된 설치기준에 따르면 새로 설치되는 소규모 수도시설은 반드시 잠금장치, 방호울타리, CCTV, 침입감지, 개폐감지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보안지침을 통해 시ㆍ군의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한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가 수도시설 관리에 관한 타 지자체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