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타수 무안타로 연속 안타 행진이 8경기에서 멈췄던 이대호는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23일 라쿠텐전 3안타 이후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다. 시즌 타율은 3할7푼5리에서 3할8푼으로 올랐다.
초반 두 타석에서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경기 중반 이후 힘을 냈다. 0-4로 뒤진 7회 1사에서 이대호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미야니시 나오키의 높은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공격 때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야마모토 가즈나오의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8회는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8회 1사 2, 3루에서 이대호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마스이 히로토시의 역시 높은 직구를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3-4까지 따라붙은 귀중한 안타였다.
이대호가 이 안타로 2, 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오릭스는 3-4까지 따라붙었다. 임무를 100% 완수한 이대호는 이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그러나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타에도 3-4로 져 5연패에 빠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