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4지구 도시개발 시행자 바뀌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관저4지구 도시개발 시행자 바뀌나

내달 4일 조합원 대상 총회… 시공사 변경 등 6개 안 채택예정

  • 승인 2013-04-28 16:09
  • 신문게재 2013-04-29 6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 서구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가 또다시 변경될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다음달 4일께 개발사업과 관련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총회를 연다. 이번 총회에서 조합은 조합원에게 미리 공지된 6개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의결할 예정인 안건 중 첫번째는 사업에 대한 계획변경 및 실시변경에 대한 안건이며 두번째는 잔여사업비 마련에 대한 안건, 세번째는 시공사 변경에 대한 안건, 네번째는 시행사를 신탁에서 맡는 안건, 다섯번째는 대의원 해임 등에 대한 안건, 여섯번째는 사업부지에 있는 공동주택 사업 취소에 대한 안건 등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해 7월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조합이 단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후 사업에 필요한 자금 마련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시행자 변경 등 의결이 필요하다는 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같은 총회 의결만으로는 결의안이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

조합측에서 의결을 토대로 서구청에 해당 사안을 요청해야 하는데 이번 변경 사안에 대해 구청에서는 신중론을 내세우고 있는 입장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현재는 신탁회사가 시행을 맡을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사업초기에 신탁회사가 직접 나선 게 아니라, 중간에 신탁회사가 참여하게 되는 것은 지자체로서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일부 조합원에게 끊질기게 위임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총회에서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 참석하지 않은 조합원의 위임장을 받아오는 것 역시 인정되고 있지만 위임장이 많아지는 것 역시도 조합원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안건의결 시 일정한 조합원수를 맞춰야하는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면적규모도 있기 때문에 소유한 토지면적이 넓은 조합원이 위임장의 타깃이 되기도 한다.

관저4지구 조합측 관계자는 “사업부지에 대한 대주단격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향후 사업 추진시 시행자 변경이 없도록 요청을 해 신탁회사로 시행을 바꾸려는 것”이라며 “위임장의 경우에도 그동안 진전이 없던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