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는 2009년 대덕산업단지내 악취중점관리사업장과 악취저감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악취해소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3년간 악취배출량을 평균 67.9%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지속적인 개선노력에도 악취로 인한 민원이 일소되지 않자 구는 지난달 5일 악취중점관리 10개 사업장 환경책임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보다 체계적이고 강화된 악취관리를 위해 '제2차 악취저감 자율협약'을 맺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제2차 협약에 참여한 10개 업체는 2015년까지 악취발생량 82%(2008년 대비) 이상, 신규참여업체는 70% 이상을 각각 줄이기로 약속했다. 악취저감을 위해 적극적인 시설투자 및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구는 이를 적극 지원하고 개선실적에 대해 상호 분석ㆍ평가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타이어 이기영 대전공장장은 “기업체의 산업활동에 환경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며, 공생하고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지난 3년간 악취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해주어 감사하다. 지역사회와 담을 쌓고 경영할 수 없는 환경인만큼 우리지역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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