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5일 4년제 일반대학 173개교에 대한 대학정보 사이트에 이를 공시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대전에 있는 을지대(의대)의 2013년 평균 등록금은 900만 83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지난해 894만 1100원 보다 6만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사립대 가운데에서는 충남권 사립대의 등록금이 비싼 경향을 띠었다. 홍익대 세종캠퍼스 835만 3400원, 단국대 천안캠퍼스 809만 9100원, 고려대 세종캠퍼스 807만 8500원 등으로 연간 등록금이 800만원을 상회했다.
이밖에 백석대 788만 1800원, 순천향대 774만 1900원, 호서대 770만 4700원, 선문대 765만 5300원 등이 전국 사립대 평균 733만 9000원을 웃돌았다.
대전권 사립대는 대부분 700만원 대를 기록했다. 목원대 724만 400원, 한남대 722만 400원, 대전대 720만 1800원, 배재대 716만 4300원 등의 순이었다.
대전 충남권 국공립대 가운데에서는 KAIST가 672만 8000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비쌌다.
이어 한밭대 445만 1100원, 충남대 413만 9600원, 공주대 383만 1800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주교대는 342만 4000원으로 지역 국공립 중에서 등록금이 가장 저렴했다. 전국 국공립대 평균은 409만 6000원이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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