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획안은 2011년 11월 연구용역에 들어가 '녹색첨단산업의 신성장 발전축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별로 특화된 첨단산업을 산업별ㆍ기능별로 집적화하고, 시ㆍ도간 지역간 연계협력을 통한 첨단산업의 신성장 발전축을 건설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사업은 2020년까지 추진을 목표로 총사업비 3조8990억원(국비 1조6093억, 지방비 1조1702억, 민자 1조1195억원), 5개 프로젝트, 46개 단위사업, 225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대전은 휴양형 의료관광 기반구축 사업을 비롯한 ▲첨단문화산업 진흥거점 구축사업 ▲내륙권 근대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체제 구축사업 등 3개 사업에 97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충남은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돼 백제 문화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창작 및 세계화 사업과 기호유교 문화자원 공동발굴 및 지역연계사업, 금강 U시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충북은 6350억원(국비 3289억, 지방비 2330억, 민자 731억원)을 투입해 8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내륙첨단산업권에서 구상하는 4대 주요전략은 ▲내륙 첨단산업의 특화거점 육성 ▲연구개발 중추 클러스터 구축 ▲첨단산업과 역사가 어우러진 내륙문화 관광지대 조성 ▲권역간 연계 인프라 및 네트워크 강화이다.
이 계획안에 충북도는 한약재 집하 및 유통센터 건립 등 의약ㆍ한방바이오 산업기반,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 등 태양광 기술사업과 연계 협력사업 등을 포함했다.
이번에 제출한 계획안은 향후 관계부처 협의 및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부장관의 결정 고시로 확정되면 해당 중앙부처 신규사업에 반영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 것으로 향후 정부예산 확보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오는 9월까지 계획안을 결정 고시한다는 방침이어서 2014년부터 세부사업별 개발계획수립, 중기재정계획 반영, 투ㆍ융자 심사가 이뤄지고, 2015년부터는 세부사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6개 시ㆍ도는 국토부의 부처별 협의과정에서 나타나는 요청사항들을 협의ㆍ연대해 적극 보완하는 등 종합계획안 결정ㆍ고시 일정에 차질없이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태구ㆍ김민영ㆍ충북=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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