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주최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한 제1회 정례포럼이 25일 서구 둔산동에서 열려, 사회를 맡은 김종남<사진 가운데>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지방자치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주최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한 제1회 정례포럼이 25일 서구 둔산동에서 열린 가운데 발제자로 나선 유진숙 배재대 언론정치학과 교수는 “정당공천제는 여성과 같은 소수자 집단에게 유리한 선거제도이므로 유지를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여성 혼자의 힘으로 정치진입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때 정당공천제를 폐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당공천제와 연계된 비례대표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여성의 정치 대표성이 높게 나타나는 점은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례포럼을 주최한 김경희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여성의 정치참여에 있어 정당공천제 폐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지만 이와 관련한 여성계의 입장과 의견은 아직 모아지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정례포럼을 통해 정당공천제와 관련한 여성계의 의견을 모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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