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국회의원 3곳,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3곳 등 전국 12개 선거구에서 전체 유권자 73만4736명 중 24만6105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3개 지역에서는 총 선거인수 36만9805명 가운데 15만2600명이 투표를 마쳤다.
잠정 투표율에는 이번 재·보선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부재자투표(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국회의원 재보선의 경우 거물들의 등장과 사전투표 등에 힘입어 예상대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9~20일 이틀간의 사전투표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3곳의 평균 투표율은 6.93%였다.
노원병 43.5%, 부산 영도 36.0%, 부여·청양 44.2% 등 국회의원 선거구는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재보선의 국회의원 선거구 투표율 41.3%와 2000년 이후 국회의원 재보선 평균 투표율 34.89%의 차이는 6.37%p로 사전투표의 투표율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재보선 전체 투표율은 지난 2011년 10·26 재보선 투표율 45.9%와 2011년 4·27 재보선 투표율 39.4%를 밑돌았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