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25 격전지인 개미고개에 2005년 건립한 '자유 평화의 빛' 위령비. |
이 사업은 6·25 전쟁 당시 개미고개 전투에서 산화한 미군 517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추모공간을 확보해 자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국가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세종시가 벌이는 현충시설 보강사업이다.
개미고개는 한국전쟁 당시 1950년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미국 24단 21연대(사단장 딘 소장)가 북한군 남침에 금강 이북을 지연시키기 위해 미군과 북한군이 치열하게 전투한 곳으로 당시 미군 517명이 전사상했다.
참전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자유와 평화를 기리기 위해 설치한 '자유 평화의 빛' 위령비 현충시설에는 2005년부터 매년 7월 11일 보훈가족과 미군, 기관, 단체장 등 400명을 초청해 추모제를 열고 있다.
이곳은 개인 종중 소유 신도비가 있고, 소유토지가 국유지로, 현충시설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이번에 국비 3억원과 시비 5억5000만원 등 총 8억5000만원을 확보해 희생된 미군들의 조형물인 동상 5식과 개미고개 전투를 형상화한 옹벽 부조물을 설치하고 주, 야간 조명시설을 마련해 추모공간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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