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 |
2012~2013시즌 종료 후 하종화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던 현대캐피탈은 과거 우승을 이끌었던 김호철 감독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정태영 구단주가 김 감독을 직접 만나 '3등 구단'으로 전락한 현대캐피탈의 부활을 이끌어달라고 직접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철 감독은 2003년 현대캐피탈의 감독으로 부임해 8년간 팀을 이끄는 동안 '라이벌' 삼성화재를 따돌리고 두 차례나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는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기대 이상의 성적을 이끌며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2010~2011시즌 이후 2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호철 감독은 “현대캐피탈을 떠나 있으면서 팀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팀의 명성을 되찾는데 전력투구하겠다”고 전했다.
김호철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는 박희상 전 드림식스 감독이 선임됐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한국배구연맹이 김호철 감독 동의 없이 체결한 우리카드와의 양도양수 계약을 근거로 우리카드 감독직을 주장하고 있어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공식 계약을 미룰 예정이다. 박희상 수석코치는 25일 팀 훈련에 정식으로 합류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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