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세계 햅틱스 콘퍼런스'에서 국내 최초로 최우수 시연상을 수상한 김상연 교수 연구팀(왼쪽부터 박원형, 김상연, 김유준, 최동수). |
KOREATECH은 최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월드 햅틱스 콘퍼런스'에서 김상연 교수(컴퓨터공학부) 연구팀이 '몰입형 휴대폰 게임에 대한 연구'(A dragonfly with traveling vibrotactile wave) 논문으로 최우수 시연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상연 교수 연구팀(박원형 박사과정, 최동수 석사과정, 김유준 석사과정 등 4명)은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소 등과 경쟁해 최우수 시연상을 받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세계 최고의 햅틱스 연구기관으로 다가갈 초석을 이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월드 햅틱스 콘퍼런스는 햅틱스 표준 기술 협회 (IEEE Technical Committee on Haptics) 주관으로 2년마다 햅틱스(Haptics·촉각)를 연구하는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연구기술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관련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MIT, 스탠퍼드, 하버드, 예일대학교, 동경대, 마이크로소프트, 버클리 등 100개 이상의 세계 최고의 대학과 연구소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한기대를 비롯해 카이스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삼성, LG,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세계 25개국 450명의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 교수는 “시각적 효과가 한정될 수밖에 없는 작은 화면에서 물체의 움직임을 시각, 청각 뿐 아니라 촉각을 통해 전달해 주어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연구이며, 움직이는 물체를 촉각적으로 표현하는 세계 최초의 연구”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며 연구에 매진한 덕분”이라며 “무엇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의 대내외 위상을 높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콘퍼런스 대회에서 '최우수 구두발표상'은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최우수 포스터상'은 일본 동경대학교가 수상했다.
2011년 콘퍼런스대회에서는 미국 디즈니 중앙연구소와 카네기 멜론 대학교가 '최우수 시연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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