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첫 단독주택용지 대박 예감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 첫 단독주택용지 대박 예감

LH 오늘부터 이틀간 384필지 접수… 문의전화 줄이어

  • 승인 2013-04-23 19:06
  • 신문게재 2013-04-24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단독주택용지 공급을 앞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사업본부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세종시 첫 단독주택용지 공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뿐 더러, 최근 LH가 공급한 단독주택용지 청약결과 예상 외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흥행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택지 용급을 앞두고 세종특별사업본부에 전화문의가 쇄도하는가 하면 수요자들의 현장 방문이 이어져 고무된 분위기다.

LH 세종특별사업본부는 24·25일 이틀간 세종시 중앙 행정타운과 첫마을 배후 주거지 1-1~4, 2-3생활권 내 250~657㎡ 규모의 주거전용 용지 384필지를 공급하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기로 했다. 전체 384필지 중 330㎡ 초과 278필지는 경쟁 입찰방식, 330㎡ 이하 106필지는 추첨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제한없이 1세대 1필지만 신청이 가능하며, 공급예정가는 3.3㎡당 평균 275만원이다.

세종시의 첫 단독주택용지 공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LH 세종특별사업본부에는 분양관련 문의전화가 연일 꼬리를 물고 있으며 일부는 택지 현장을 찾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실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 지난 16일 금남면 소재 LH 강당에서 개최한 실수요자 대상 행복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공급설명회에는 900여명의 인파가 몰려, 2차례 설명회가 추가로 진행되는 등 세종시의 부동산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최종영 LH세종특별본부 사업기획처장은 “행복도시에서 처음 공급하는 단독주택지이자 희소가치가 높다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LH 충북지역본부가 지난 18일 공급한 단독주택용지 368필지에 대한 청약결과 판매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대박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53필지는 평균 3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낙찰됐고, 특히 입지가 좋은 필지엔 수요자가 몰려 3267대1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지 역시 최고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급된 315필지 중 310필지가 주인을 찾았다.

지난 16일 광주 효천택지지구에 공급된 점포겸용택지 15필지는 최고 1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신청 마감됐고, 지난달 공급된 인천 청라지구의 점포겸용택지 35필지 중 24필지가 낙찰됐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대 1, 일부 필지는 329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분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시의 경우 정부청사 이전 등 개발호재가 있는데다 최근에는 단독주택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점포겸용택지는 직접 집을 짓고 살면서 동시에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어 수익형부동산 붐을 타고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