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종웅)가 23일 발표한 '2013년 1/4분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168억5000만달러, 수입은 4.1% 증가한 97억1000만달러를 각각 기록, 71만4000만 달러 흑자의 무역수지를 달성했다.
특히 세계경기 둔화 지속에도 불구, 충남도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한 159억1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역내 수출증가를 이끌었다. 최근 IT경기회복 및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 호조로 반도체, 자동차를 제외한 주요 10대 수출품목에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대전지역은 주요 수출품목인 종이제품, 기호식품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1.5% 감소한 9억4000만 달러에 그쳤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부진 등 불확실한 대외경제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지역은 무난한 수출회복세가 기대된다”면서 “다만, 향후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확대 및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엔저 영향 대비 등 지역 업계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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