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기업 (주)아이카이스트를 비롯해 케이맥(주), (주)디엔에프 등이 바로 그곳이다.
창조경제를 이끄는 벤처기업으로 통하는 이들 기업은 모두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우선 아이카이스트(i-KAIST)의 경우 스마트패드 교과서와 스마트칠판, 교육솔루션 등 스마트스쿨을 선도하는 창조경제의 대표 기업으로, 멀티 터치스크린과 같은 IT 기술을 교육과 융합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분필형 칠판과 종이 교과서가 없는 학교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 전 학교와 타 지역 59개 학교에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구축했고, 올해 전국 300여개 학교에 추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카이스트 김성진(29) 대표는 창조경제가 지향하는 융합형 청년 인재의 대표 사례로, 학창시절부터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하면서, KAIST에서 전산학과 산업디자인을 함께 전공했다.
또 케이맥도 KAIST 동문 기업으로, 창조경제를 이끄는 벤처기업이다.
케이맥은 과학원천기술과 가장 밀접한 이화학용 분석기기와 그 응용기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1996년 설립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연구원인 이중환 대표(화학박사)를 주축으로 설립된 케이맥은 박막두께측정기, 색도측정기, 바이오 칩 분석기 등 과학적 방법을 기반으로 한 정밀 분석측정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내에 둥지를 마련한 디엔에프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엔에프는 첨단 반도체용 정밀화학소재 전문 벤처기업이다.
국내외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들이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 소자 내부에는 디엔에프가 개발한 화학소재들이 장착돼 판매되고 있다.
케이맥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쑤저우 LCD공장에 납품할 105억원 규모의 공정용 모니터링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초 창조경제의 선도기업인 아이카이스트에서 첨단교육장비 시연을 지켜본 후, 카이스트 출신 창업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벤처기업이 시장에서 기반을 잡기까지 상당한 애로가 뒤따른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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