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정부부처 세종시 이전으로 공무원 불편은 이해하지만 공무원 편의성만 앞세워 국토균형발전 취지를 무색케하는 것”이라며 “공무원이란 사전적 의미부터 되세겨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걸핏하면 다른 부처와의 업무협조 필요성과 주요기관이 서울에 있어 서울 출장업무가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밝히는 공무원들의 태도에 유감을 표시하고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 총리실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 정상이고 기관들이 세종시로 내려와 부처간 업무협조와 협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세종시당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행정도시 지원을 약속했고 최근에도 세종청사를 방문해 공무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제반 인프라를 갖추도록 주문한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대통령의 약속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이기에 행정부의 상징인 국무조정실이 서울로 재입주한 것인지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비난한 뒤, 이는 단순히 국무조정실 한 부처의 문제로 끝날 일이 아니라 다른 부처에 파급되는 효과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 세종시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약속한 정부기관의 차질없는 이전과 정착을 위한 제반 노력은 물론 미래창조과학부 등 신설부처 이전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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