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세차장은 제2의 건강카페와 같이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또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와 연리지장애가족사회적협동조합은 23일 오후 4시 시청 세미나실에서 '중증장애인 일자리창출과 자립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중증장애인 일터인 '출장세차장' 출범식을 갖고 시청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발달장애인 4명과 비장애인 1명을 고용해 시작한 '출장세차' 사업은 초미립자(초음파 에어발생)를 이용한 내부세차와 반컵 분량의 물로 가능한 외부세차, 광택·코팅 및 연막식 탈취·살균 등 완벽한 클리닝을 해주는 친환경 건강세차 사업이다.
세차가격은 외부세차의 경우 경차 1만8000원, 소형 2만3000원, 중형 2만8000원, 대형 4만원, 레저용차량(RV)은 3만5000원이다.
내부세차 및 세차품목 추가시 별도 추가비용이 발생해 일반 세차장보다는 다소 비싸다. 하지만 첨단기술을 이용한 세차인만큼 차량보존 등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합관계자는 설명했다.
염홍철 시장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카페와 함께 연리지협동조합의 출장세차사업은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리지협동조합은 중증장애인들의 직업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대전지역 첫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지난달 고용노동부의 인가를 받았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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