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4 재선거를 하루 앞둔 23일 부여·청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완구, 민주통합당 황인석,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는거리유세 등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연합뉴스/중도일보 제휴사] |
24일 하루 동안 충남에서는 부여와 청양지역 6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재선거는 지역적으로 부여와 청양에 국한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선거라는 점에서 정치권은 긴장의 끈을 유지하며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한,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의 정계 복귀라는 점에서 선거 기간 새누리당 유력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충청권 맹주의 부활' 여부가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재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이완구 후보 측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관점과 '일꾼론'을 내세워 최고 득표율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민주통합당 및 황인석 후보는 잇단 인사 실패와 재선거 원인 등 '경종론'을 통해 반 여당 표심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진보당과 천성인 후보는 대기업 농업 진출과 대형마트 입점 반대 여론을 통해 이번 재선거에서 종북논란 등 당의 위기에서 벗어날 기회로 삼고 있다.
출마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3일 늦은 오후까지 쉴새 없이 거리 유세 등 강행군을 이어가며 13일간의 치열한 선거 경쟁을 벌였다.
이제 부여·청양 유권자의 선택만이 남은 가운데 표심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지역 민심을 확인하게 될 이날 투표는 오후 8시에 마감된다.
법정 공식 선거운동은 23일 자정을 기해 모두 마무리됐으며,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당일 투표소 입구 등에서 후보에 유ㆍ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행위나 SNS에서의 선거운동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은 ▲부여ㆍ청양군을 비롯해 서울 노원구(병), 부산 영도구 등 국회의원 3곳 ▲경기 가평군, 경남 함양군 등 기초자치단체장 2곳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3곳 등 전국 12곳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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