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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26ㆍLA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명예 회복과 함께 3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26일(한국 시각)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21일 볼티모어전 6이닝 8피안타(2홈런) 5실점의 부진을 씻을 기회다.
우선 상대 선발이 해볼 만하다. 26일 메츠 선발로 예고된 선수는 우완 제레미 헤프너(27)로 팀 내 4선발이다. 지난 2007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지난해에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급 선수다. 성적도 신통치는 않았다. 지난해 26경기(선발 13경기) 등판, 4승7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올해는 더 좋지 않다. 4경기 가운데 3경기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만을 안았고, 평균자책점도 7.07이나 된다. 피안타율은 3할4리에 이르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79에 이른다. 한 이닝에 주자 2명 가까이 내보낸다는 뜻이다.
류현진과 비교하면 다소 손색이 있는 상대다. 류현진은 올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 4.01, 피안타율 2할8푼4리, WHIP 1.30을 기록 중이다.
다만 팀 타선이 다저스보다는 앞선다. 메츠는 22일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9승8패)에 머물러 있다. 팀 타율은 2할5푼8리로 내셔널리그 4위로 5위인 다저스(2할5푼6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팀 득점과 홈런은 리그 최하위 수준인 다저스를 압도한다.
메츠는 팀 득점(99점)과 홈런(22개)에서 각각 내셔널리그 3위와 4위에 올라 있다. 다저스는 득점(54점)과 홈런(10개)로 15개 팀 중 14위에 처져 있다. 득점과 홈런에서 메츠의 절반 수준이다.
22일까지 내셔널리그 타점 1위를 달린 우타자 존 벅이 경계대상 1호다. 벅은 포수임에도 타율 2할9푼, 7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도 내셔널리그 2위다.
간판 우타자 데이비드 라이트도 올 시즌 타율 3할1푼1리, 2홈런, 14타점을 올렸다. 이외에도 타율 3할4푼8리 2홈런 12타점의 다엘 머피와 5홈런 8타점의 루카스 두다 등 좌자타들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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