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인터넷 쇼핑몰 '허위·과장광고에' 과태료 부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는 상품에 대한 거짓·과장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보정속옷 판매업체 (주)한스와 물티슈 판매업체 중원(주)에 시정조치와 함께 과태료 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여성용 속옷을 판매하는 한스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인터넷쇼핑몰 옥션 등 오픈마켓 3곳에서 여성용 속옷 30여종을 판매하면서 '보정속옷 30% 세일'이라고 표시광고를 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소비자가격 1만9800원인 보정속옷을 31% 비싼 2만5900원에 판매함으로써 거짓 표시·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것이 확인됐다.

또 중원은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오픈마켓에 입점해 물티슈를 판매하면서 '보습력은 10배', '100% 프리미엄 빙하수 사용'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광고에 포함해 적발됐다.

이 업체는 물티슈가 법정 국가통합인증마크(KC) 대상 품목이어서 KC인증을 받았을 뿐인데 '국내 최초 무방부제 물티슈 KC인증'이라고 홍보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