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저성장ㆍ경제위기의 목소리가 높다”며 “지난 2011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성장률이 전기 대비 0%로 서민 경제의 실체적인 위협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여러 가지 대책이 있지만 중견기업의 비중을 높이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중시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중견기업이 되면 160여 개 지원이 사라지고 190여 개 규제가 생겨 중견기업을 회피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정부는 규제 아니면 지원이라는 양분론에서 벗어나 한다”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당이 강력히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도 “2013년 추가경정 예산안 17조 3000억원 상당액이 지난 18일 국회에 제출되었다”며 “여야 원내대표는 위급한 경제상황을 고려해서 추경안을 오는 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보고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부득이 오는 3일 처리가 안 될 경우에는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2차적인 부분도 잠정 합의를 했으나, 당초 합의한 데로 3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3일 또는 6일 개회 예정인 본회의를 하기 위해서는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하는 의결을 4월 국회 내에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2일부터 추경안 심사를 위한 위원회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며“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방위원회 3개 상임위에서 예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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