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사진 왼쪽> 충남지사는 22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면담을 했다. |
정 총리와 이 장관에 대한 취임 축하 인사를 겸해 이날 정부세종청사를 찾은 안 지사는 정 총리에게 서해안유류사고 피해지역 지원을 비롯해 세종시와 주변지역의 상생발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도청이 새롭게 자리 잡은 내포신도시를 지역균형 발전의 상징이자, 환황해권 시대 국가발전을 뒷받침 하는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난 4일 열린 개청식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내포신도시를 서해안 시대를 준비하는 최적의 거점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씀하면서 충남을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핵심지역이자 물류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지난 2007년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 이후 현재까지 피해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배ㆍ보상이 미흡해 주민들은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적정한 피해 보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안 지사는 앞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충남도는 민선5기 출범과 함께 3농혁신을 도정 제1과제로 삼아 추진 중”이라며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과 농산물 생산자 직판장 설치,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비, 우량농지 및 담수유역 축사 설치 시 농지전용허가를 얻도록 하는 내용의 농지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안 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 간부공무원들과 오찬을 하며 도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도의 내년 정부예산 확보 중점 관리 사업 및 예산은 ▲내포신도시 주 진입도로 건설 176억원 ▲국방대 논산 이전 사업 300억원 ▲경찰대 아산 이전 사업 200억원 ▲소방방재교육 연구단지 건립 250억원 ▲보령~태안(국도77호) 건설 380억원 ▲서해안 복선전철 건설 288억원 ▲유류피해 특별 해양환경 복원 사업 123억원 등 15건 2602억원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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