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감독의 미소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한화의 경기에서 한화 김응용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마운드는 데니 바티스타, 김혁민, 송창식이 지켰다. 그리고 한화 수비진은 투수들을 지켰다. 개막 후 18경기 만에 처음 거둔 짜릿한 영봉승이었다.
한화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대수가 결승타를 때렸고, 바티스타-김혁민-송창식이 이어 던진 마운드는 두산 타선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는 이번 주에만 4승을 거두며 4승14패를 기록, 탈꼴찌에 성공했다.
호수비가 투수들을 지켰다. 한화는 1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병살타로 넘겼고, 2회말에는 양의지의 타구를 이대수가 몸을 날려 잡아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5회초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추승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범모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한상훈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2사 3루로 바뀐 상황. 이대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추승우를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양 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수비진의 호수비와 함께 불펜진의 위기 관리 능력도 뛰어났다. 7회말 1사 1, 2루 위기도 병살타로 두산 공격을 막았고, 8회말에는 포수 정범모가 이종욱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도 송창식이 양의지를 2루 플라이, 정수빈은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바티스타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고, 김혁민이 1⅓이닝 무실점, 송창식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