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주자택지 공동주택사업 속도 빨라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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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주자택지 공동주택사업 속도 빨라질 전망

금송아파트상가조합, '모아엘가' 시공사 선정 M4블록에 1130세대

  • 승인 2013-04-21 16:02
  • 신문게재 2013-04-22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금송아파트상가조합(이하 금송조합)이 추진하는 세종시 이주자택지 공동주택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송조합은 모아주택산업과 지난 17일 세종시 3-1생활권 M4블록에 1130세대의 아파트 시공을 위한 가계약을 체결했다. 모아주택산업은 임대아파트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대표 중견건설사로 28년 동안 1만5000여 가구를 공급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죽전, 동백 등 내로라하는 주요 택지지구에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으며, 2005년에는 동탄신도시에서도 926가구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공급한 바 있다.

2011년에는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전환 임대 1060가구를 분양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세종시 모아엘가아파트는 1-4생활권 M1블록 에코힐과 L4블록 에듀힐을 선보여 대부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되며 일찌감치 계약이 완료되는 등 인기를 누렸다

모아주택산업은 대한주택보증 신용평가등급 A+로 교보증권이 대납하는 조합원 토지대금과 초기사업비 540억원 확보를 위한 PF자금 대출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이주자 택지 공동주택사업은 조합들의 난립과 이전투구로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고 2007년에 토지보상금을 수령한 원주민 대부분은 보상금을 생활비로 소진해 재정착을 위한 주택자금 확보가 어려운 형편이다.

금송조합 노민용 조합장은 “이번 계약으로 조합원 분담금은 전용면적 84.6㎡형이 1억2500만원이 될 것이다”며 “조만간 LH와 등록과 부지계약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종시의 원주민 이주자 2350여 가구 가운데 현재까지 1500여명이 단독택지를 구입하거나 조합에 가입하고 남아있는 가구는 850여 가구 뿐이어서 이번 시공계약을 통해 유리한 조건을 확보한 금송조합이 조합원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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