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보 제106호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
국립청주박물관의 올해 첫 특별전인 이 전시는 독창적 감각의 조형미가 잘 드러난 통일신라 초기시대 세종시 일원에서 제작된 불비상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해 한국 불교미의 원형을 탐구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이 전시에는 국내 최초 금석문 판독의 신기술인 RTI(반사율 변환 이미지?Reflectance Transformation Imaging) 촬영기법을 이용, 국보 제 106호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癸酉銘全氏阿彌陀佛碑像)의 명문을 전면 재판독해 새로운 연구를 시도했다.
특히, 이 불비상 측면 아래쪽에 희미하게 새겨져 논란이 있었던 '달솔'(達率)이란 글자가 있음을 관람객들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와 공주시에서만 출토된 독특한 형식의 불비상 7점은 연화, 국립청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동국대학교 박물관 등에서 보관하다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유한식 시장은 “이번 특별전에 세종시 문화유적이 전시되어 자랑스럽다”며 “추후 세종시에서 또 다른 전시를 통해 불비상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갖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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