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우연히 동호회에 들어가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백씨는 어느새 마라톤에 빠졌다고 한다. 구미사랑마라톤 소속인 백씨는 매년 하프코스를 뛰었지만, 올해는 컨디션이 저조해 10㎞ 코스를 선택했다.
이제까지 대회 입상자들보다 빠른 기록을 달성한 백씨는 자신감도 넘쳐난다.
백씨는 “매년 마라톤 대회에 나가면 3위 안에 들어갈 만큼 체력이 좋다”며 “동호회가 좋아서 시작한 마라톤인데, 이제는 마라톤이 좋아서 동호회 사람들과 어울린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영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