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예산벚꽃마라톤대회에서 개인 서브스리 100회의 금자탑을 쌓은 이장래(49ㆍ서울메트로 마라톤클럽)씨는 이번 대회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9월 마라톤 풀코스 완주 100회 기록을 세운 이씨는 이번 대회에서 서브스리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씨는 서브스리 기록과 함께 3위 입상까지 이뤄내 힘든 내색보다는 행복한 표정을 보였다.
이씨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유는 현재 직장인 서울메트로가 예산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봉사와 후원을 해왔기 때문이다. 자매결연 후 5년째 봉사와 더불어 예산벚꽃마라톤대회에도 빠짐없이 출전했다.
마라톤 마니아인 이씨는 매년 대회를 찾아다닐 정도로 열정을 갖고 있다. 더욱이 참가하는 대회마다 항상 4~5위권 이상의 순위를 기록할 정도로 실력도 정상급이다.
이씨는 “예산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좋다”며 “즐기면서 달릴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뛸 것이다”고 예산과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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