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은 이색 초상화 |
대전역사박물관(관장 윤환)은 한산이씨 대전종회로부터 목은 이색 초상을 기탁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산이씨 대전종회는 그동안 이색 초상화는 약 12년 동안 도난방지 등의 사유로 국립박물관에 맡겨왔지만, 최근 대전역사박물관에 기탁해 대전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목은 이색(李穡ㆍ1328~1396)은 고려 말의 문신으로 1348년 원나라에 가서 성리학을 연구한 뒤 조선에 성리학을 소개, 확산시킨 대학자다.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목은 이색 초상이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데 크게 기여할 예정”이라며 “기증ㆍ기탁은 소중한 문화재를 보다 많은 사람이 연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기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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