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백범 대학지원실장 |
박근혜정부의 교육정책이 큰 틀에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말한 셈이다.
박 실장은 이날 “6월께 (교육부의) 정책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며 단순화하고 학생부담을 줄이는 것이 기본 골격이다”며 “정책이 나오기 이전에 지역별 공청회를 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지방대 육성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박 실장은 “지방대 육성과 관련한 법안을 만들고 산학연 네트워킹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지방대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것들을 연구중이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세종시 이전이 당초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뉘앙스도 풍겼다. 박 실장은 “당초 올 12월 교육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이 잡혀 있지만, 교육부 안팎에서 이보다 두 달가량 빠른 올 가을께로 이전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지난해 2월부터 1년여 동안 시교육청 부육감으로 재직한 뒤 이달 12일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으로 옮겼다.
박 실장의 이날 방문은 직원들에게 이임 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변함 없는 '대전교육 사랑'을 지역민들과 언론에 알리기 위한 방문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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